[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주말부터 다시 탄핵안 표결을 부치겠다며 장기전을 예고했습니다. 탄핵안이 통과될 때까지 발의하겠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특검도 동시에 추진합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앞으로 일주일마다 탄핵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당장 다음 주 토요일인 14일 다시 표결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크리스마스에는 연말연시에는 그때까지는 이 나라를 반드시 정상으로 되돌려서 여러분께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다음주 화요일인 10일 정기국회가 끝나면 민주당은 다시 다음날 11일에 임시국회를 열고 탄핵안을 재발의할 방침입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포기하지 않고 이번 크리스마스 이전에 내란수괴를 직무 정지시키고 주술정권을 끝장내겠습니다. 탄핵, 특검을 따박따박 통과시키고…]
부결된 탄핵안은 다음 회기가 돼야 다시 발의할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씩 임시회를 열어 탄핵안이 통과될 때까지 반복하겠다는 겁니다.
비상계엄 사태의 책임을 물을 내란죄 수사에 대해선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검찰이 수사 주체가 될 수 없다"며 "국가수사본부가 수사하고 특검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윤석열을 포함해 군관련자 전원을 체포, 압수수색하고, 국무회의 참가자의 가담 정도를 조사해야 합니다. 국회는 신속하게 내란특검을 통과시키고 군검찰과 협력하여…]
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총리의 2차 내란으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들 역시 수사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설 특검과 일반 특검 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당해산 청구 카드로 여권을 향해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윤석열내란대책위원회의 기구 구성을 오늘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신승규 / 영상편집 김황주 / 영상디자인 강아람]
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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