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차 "韓민주주의 회복력 불확실…2차 계엄 우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과 북한, 러시아의 위협이 커진 가장 부적절한 시점에 장기적인 정치적 불안정을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차 석좌는 현지시간 7일 보도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문에서 현직 대통령이 물러나는 시점과 과정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한국과 미국, 전 세계가 큰 경제·정치적 비용을 치르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이후 선거는 흠잡을 데 없이 치러졌지만, 이번엔 민주주의 회복력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차 석좌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군이 다시 거리로 나오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분노와 좌절이 정치적 혼란 속에 2차 계엄 선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
#빅터_차 #비상계엄 #CSIS #민주주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