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10선 회복…코스닥 지수도 5% 반등
[앵커]
코스피가 '비상 계엄' 사태 이후 5거래일 만에 반등해 2,410대를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5% 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10일) 시장 상황,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블랙 먼데이'로 불린 어제(9일)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지 하루 만이자 '계엄 사태' 발발 이후 닷새 만입니다.
저가 매수세 유입에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3% 오른 2,417.84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4,220억원, 1,510억원을 매도한 반면, 기관이 홀로 4,595억원을 매수했습니다.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대다수 종목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탄핵 대치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른바 '정치 테마주'는 종목별로 상승·하락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52%나 상승해 661.5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8월 6일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09억원, 1,180억원을 매수한 반면, 개인이 4,135억원을 매도했습니다.
1,43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도 하루 만에 10.1원 내린 1,426.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환율 상승세를 억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개장 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이른바 'F4 회의'를 열고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구두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한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담은 세법이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이에 내년 1월 시행 예정이었던 금투세는 폐지되고,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 시행일은 2년 유예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ae@yna.co.kr)
[영상취재기자 황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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