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아침 전해진 속보를 보고 '대통령 망명'을 떠올린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공군 1호기, 즉 대통령 전용기가 서울 공항을 이륙했다는 내용인데요.
군인권센터 설명을 보니 전용기의 운행 방식이 평소와 달랐다고 합니다.
전용기는 원래 뜨기 전에 정비를 하고 비행 계획을 통지하는데, 이번엔 그러지 않았다는 거죠.
대통령실 경호처에서는 일방적인 추측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성능 점검 비행일 뿐이라는 겁니다.
대통령의 망명, 계엄 트라우마로 인한 과한 걱정인 걸까요?
아니면 실제 가능한 일일까요?
[앵커]
대통령 전용기가 이륙했다는 제보가 들어왔고, 결국은 아주 큰 일은 아닌 것으로 일단락은 됐습니다. 오전을 뜨겁게 달궜던 뉴스였고요. 그만큼 현 상황에서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바닥으로 떨어져 있는지… 저 이륙 사실만으로도 너무나 많은 해석들과 상상이 나왔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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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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