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尹 2~3월 퇴진 후 조기대선"…특검 제안도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 2~3월 퇴진과 4~5월 대선 등 계획을 담은 '조기 퇴진' 로드맵을 내놨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이에 더해 '비상계엄' 수사를 위한 당 차원의 특검법 발의도 제안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계엄의 밤' 일주일 만에, 국민의힘이 '조기 퇴진' 로드맵 초안을 내놨습니다.
"2월 퇴진 4월 대선 또는 3월 퇴진 5월 대선 이 두 가지에 대해서만 (의총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탄핵을 가정해도 내년 4월 이전에는 물리적으로 대선이 치러지기 어려운 만큼, 큰 줄기에서 '대선 시간표'는 비슷하게 가되, 혼란을 야기하는 '탄핵' 대신 '하야'를 추진하자는 게 국민의힘 생각입니다.
정국 안정화 TF를 중심으로 로드맵의 '디테일'을 채워나간다는 계획인데, 결이 다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즉시 하야를 하지 않으면 저는 2차 탄핵이 올라왔을 때는 많은 의원들께서 참여하지 않겠냐…."
"2월 퇴진이든 3월 퇴진이든 저는 조기 퇴진, 조기 하야에 반대합니다."
민주당이 예고한 이번 주 토요일 탄핵안 처리 시도에 대해선 명확한 대응 방침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우선 '내란 상설특검'에 찬성표를 던진 뒤, 당 차원의 일반 특검법도 발의해 야당의 '내란 특검법' 반대 명분을 만들자고 의원들을 설득했습니다.
"계엄이 있었고, 그것과 관련된 수사는 진행돼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특검 사안 가지고 여러 차례 논의했기 때문에…."
신임 원내대표 선거에는 5선 권성동 의원과 4선 김태호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중진 회동'에선 '권 의원 추대' 의견이 중론이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중진 회의에서는 굉장히 위중한 상황이고 즉시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은 권성동 의원님이다라는 쪽으로…."
한 대표는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중진회의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것 아니고,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계엄 사태와 탄핵 시도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원내대표 선출을 두고 또다시 '계파 갈등'이 불거지는 모양새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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