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소추단 "尹, 반격 시도"…민주, 전방위 고발·압박
[뉴스리뷰]
[앵커]
탄핵심판에서 검찰 역할을 맡을 국회 소추위원단과 대리인단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를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했고,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해선 선제적 탄핵을 거론하며 전방위로 압박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탄핵소추위원단과 대리인단이 구성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윤 대통령 측과의 법리 대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탄핵소추단은 국민의힘에서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11명의 야당 의원들로만 구성됐습니다.
"윤석열 탄핵이라는 역사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 오늘 하루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법조인 17명으로 구성된 탄핵소추 대리인단은 윤 대통령 측이 탄핵 심판을 지연시키려 하고, 여론전도 펼친다 지적하며 철저한 재판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반격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가 정말 긴장을 늦추지 않아선 안될 것 같고요."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가 '윤 대통령이 체포의 '체'자를 얘기한 적 없다"고 주장한데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석 변호사가 내란 동조·선전을 하고 있다며 고발까지 했습니다.
민주당의 고발에 석 변호사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주관적 평가 의견을 말한 것"이라며 고발한 주책임자를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동시에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내란 일반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재차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한 대행 탄핵 카드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거부권 행사 시한) 12월 31일 이것은 한덕수 총리가 얘기한 시한이에요. 지금 당장이라도 국무회의 열어서 공포하면 됩니다. 선제적인 탄핵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헌법재판관 3인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3일과 24일 열리는 만큼, 이후 한 권한대행이 신속히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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