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정부,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
전남 무안공항에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179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한편, 정부는 여객기 사고 참사와 관련해 다음 달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정윤식 가톨릭관동대 항공대학장과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질문1]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착륙 허가 후 불과 9분 만에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경위를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
[질문2] '버드 스트라이크'가 주요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사고 직전 관제탑이 조류 충돌 주의를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2분 만에 기장은 조난 신호인 '메이데이'를 선언했습니다. 사고와의 연관성 어떻게 봐야 합니까?
[질문3] 착륙장치인 랜딩기어가 왜 내려오지 않았냐는 것이 가장 큰 의문인데요. 엔진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중력에 의해 바퀴를 떨어지게 하는 수동 운항도 가능하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왜 최후의 수단마저 쓰지 못했을까요?
[질문4] 국토부는 "통상적으로 엔진 이상이 랜딩기어 작동과 연관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했습니다. 랜딩기어의 독립적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5] 착륙을 시도한 항공기는 활주로 끝단에 이를 때까지 속도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조류 충돌이 일어난 엔진 외 다른 쪽 엔진과 제동장치도 작동하지 않은 걸까요?
[질문6] 동체착륙은 조종사가 고를 수 있는 마지막 선택지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사실 극히 드문 경우라고 하는데 동체착륙을 해야 되겠다고 판단해야 될 정도 상황이 급박했다고 봐야할까요?
[질문7] 동체착륙은 엔진과 연료 탱크 등의 부위에서 화재 가능성이 있어 긴급 대응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실제 매뉴얼은 어떻습니까?
[질문8] 우측 엔진에서 발생한 화염이 번져 기체 내부까지 연기와 유독가스가 들어오는 급박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여객기마다 연료를 빼내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이 기종은 소형 기종이라 이 시스템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연료 양을 줄이는 다른 조치를 할 방법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조치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었을까요?
[질문9] 화재 원인은 동체착륙과 랜딩기어 등 브레이크 장치 미작동으로 속도를 줄이지 못해 발생했다는 오버런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어떤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했을까요?
[질문10] 무안공항 활주로는 2,800m이지만, 300m가량 활주로 연장 공사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국토부는 '짧은 활주로'가 사고 원인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선을 그었지만, 결과적으로 활주로가 길었다면 사고 충격을 조금은 줄일 수 있었을까요?
[질문11] 국토부는 비행기록장치와 음성 기록장치를 모두 확보했습니다.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데 가장 중요한 단서인데, 짧게는 6개월 길게는 3년까지 걸린다고 합니다.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봐야 할까요?
지금까지 정윤식 가톨릭관동대 항공대학장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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