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재명 선고 원칙대로"…야 "헌법재판관 즉시 임명"
[앵커]
여야는 정쟁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재판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압박했고,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헌법재판관을 즉시 임명하라며 맞섰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새해 첫 비대위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각종 재판들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사법부가 이 대표의 재판 지연 전술을 허용해 줬다면서 원칙대로 1심 선고 후 3개월 안에 2심 판결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소 후 6개월 안에 끝났어야 할 공직선거법 1심 재판을 무려 2년 2개월 만에 마쳤습니다…이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판결은 반드시 2월 15일 안에 나와야 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도 즉시 임명하라며 맞섰습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즉각 임명하십시오.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선별적으로 임명을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삼권분립 침해이자 위헌 행위입니다."
또 '내란 상설특검'을 지체없이 추천할 것을 촉구하며 "이를 미루는 건 탄핵 사유가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양당 원내대표의 발언 등으로 이미 여야 합의가 확인됐다"며 마 후보의 조속한 임명을 요구했습니다.
우 의장은 후보 3명 중 2명만 임명한 최 대행의 결정에 대해 권한쟁의 심판 청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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