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된 화재가 갈수록 확산돼 걱정인데요.
할리우드 유명 배우가 불길 속에 갇혔다 극적으로 구조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시커먼 연기와 함께 화염이 쉴 새 없이 솟구쳐 오릅니다.
이 영상은 할리우드 유명 배우 세바스찬 해리슨이 직접 촬영한 건데요.
해리슨은 지난 7일 밤 산불 소식을 접한 뒤 곧장 LA 말리부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도착했을 때 집은 이미 가장자리부터 불씨가 옮겨붙은 상황.
다행히 빠른 대처로 집 안에 있던 아버지를 무사히 구출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그다음부터였는데요.
해리슨은 자기 손으로 불을 꺼 재산을 지키길 원했고요.
이를 위해 대피령도 무시한 채 탈출하지 않고 집에 남았다고 합니다.
직접 물길을 끌어와 호스를 잡고 불길을 잡아보려 했지만 역부족.
걷잡을 수 없이 거세진 불길 속에 그만 고립돼 버리고 말았다는데요.
아내의 신고로 출동한 현지 소방 당국에 의해 간신히 구조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고요.
"돈도 돈이지만 집에 쌓인 소중한 추억을 지키려 했던 것 같다", "소방대원들의 목숨도 소중하니 진작 대피했어야 했다"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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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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