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배구에서 세터가 공격으로 주목받는 건 흔한 일이 아닌데요.
남다른 공격 본능을 뽐내며 신인왕까지 노리고 있는 '루키' 김다은 선수를 이명노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완벽한 페인트로 블로커를 속이고, 거침없는 2단 공격으로 상대의 허를 찌릅니다.
급기야 공격수와 역할을 바꿔 강력한 스파이크까지.
" 새로운 플레이입니다. 제가 순간적으로 깜짝 놀랐어요."
남다른 공격 본능으로 주목받는 도로공사의 전체 1순위 신인 김다은입니다.
[김다은/한국도로공사]
"<(배유나) 토스의 점수는?> 100점? 진짜 잘 올라와서‥ (유나 언니랑)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그날이 처음이었어요. 언니한테 너무 잘 올려줬다고 그랬던 것 같아요. "
만 18살 팀의 막내지만 전체 세터 중 득점 1위에 공격성공률 1위.
경기 조율에 치중하는 다른 세터들과 달리 빈 틈이 보이면 거침없이 내리꽂는 공격이 벌써 트레이드 마크가 됐습니다.
[김다은/한국도로공사]
"고등학교 때부터 그렇게 했던 것 같아요. (공격이) 먹힐 때는 확실하게 먹히는 것 같아서 하고 있어요."
특급 신인을 향한 김종민 감독의 애정도 각별합니다.
경기 중엔 기를 살려주고.
[김종민/감독]
"너 하고 싶은 거 뭐야? 자신 있는 거? "
훈련장에선 1대 1 지도에 나설 정돕니다.
"다은아, 토스도 항상 얘기하잖아. 다은아, 봐봐. 야, 다은아… '언니, 언니' 하면 네 마음을 소휘가 알아? "
경기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식에 가지 못했지만 바로 그날 프로 첫 목표였던 '수훈 선수'에 뽑히기도 했던 김다은.
심상치 않은 공격형 세터의 등장을 알리며 두번째 목표에 도전합니다.
[김다은/한국도로공사]
"(신인왕은) 희망이 조금 있지 않나.. 감독님이 이렇게 기회 주시니까 '노려볼까'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앞으로 많이 예쁘게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효 / 영상편집 :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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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태효 / 영상편집 : 김재환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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