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이 유대인 대량학살, 홀로코스트를 자행했던 폴란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해방 80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현지 시간 27일, 수용소가 있던 자리에서 진행된 행사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세계 정상들이 다수 참석했습니다.
다만, 정치인 연설은 진행되지 않았고, 아우슈비츠 생존자들의 발언만 이어졌습니다.
숄츠 독일 총리는 같은 날 유대인 커뮤니티 센터를 찾아 "과거 사악한 행위를 기억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이는 현재를 알리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도 수용소 방문 중에 기자들을 만나 "폴란드인은 독일인들이 강제수용소를 세웠던 이 땅에 서서 기억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은 폴란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가 1945년 1월 27일 소련군에 의해 해방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월 27일을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나치 독일의 강제수용소 가운데 가장 악명 높은 곳으로, 이곳에서 희생된 110만 명 중 100만 명이 유대인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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