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이현웅 앵커
■ 전화연결 : 반기성 YTN 재난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해 드린 대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충청과 전북 등에 앞으로 최고 20cm의 폭설이더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되는데요,자세한 내용은 반기성 YTN 재난자문위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위원님, 나와 계십니까?
[반기성]
안녕하세요.
[앵커]
현재 눈이 많이 오는 곳은 어디입니까?
[반기성]
11시 현재까지 적설량을 보면 수도권에서는 22.6cm, 용인은 20cm를 기록했고요. 서울의 관악구는 15.4cm가 내렸습니다. 강원도 내 향로봉이 29cm, 안흥이 29cm고요. 충청권에서는 진천이 37cm, 음성이 31cm를 내렸고요. 전라권에서는 무주 덕유산이 23cm, 경상권에서는 봉하에 30cm 정도 내렸네요.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제주의 산악지대죠. 사재비가 58.7cm가 내렸습니다.
현재는 가장 강한 눈이 내리는 지역이 대설경보가 내려진 지역입니다. 경기 남부, 강원 서부, 충남 북부, 충남 동부, 그다음에 충북 북부와 남부, 그다음에 전북의 동부 지역, 경북의 북부와 서부 지역이 되는데요. 이 지역으로는 현재 시간당 1~3cm 정도의 눈이 내리고 있고요. 가장 강한 곳은 시간당 3~5cm의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설을 하루 앞두고 있어서 고향 오가는 분들도 많을 테고 또 긴 연휴에 나들이가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보여서 눈이 참 걱정인데 위원님께서 보시기에 지금 가장 주의가 필요한 지역, 그리고 최대 고비가 되는 시간대는 언제쯤으로 예상하시나요?
[반기성]
현재는 경기 북부, 남해안, 경남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죠. 따라서 지역별로 주의가 필요한 지역과 시간대를 말씀을 드리면 서울과 강원 북부 지방은 오늘 오후까지고요. 경기 남부, 강원 남부, 충청 지역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 아침 사이입니다.
전라 지방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까지 지역별로도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20~30cm의 폭설이 내렸는데요. 오늘부터 내일까지 더 내릴 눈의 양은 서울과 강원 북부는 3~8cm, 경기 남부는 최대 15cm, 충남 지역은 최대 20cm 이상, 충북 지역은 15cm, 다음에 전북과 전남 북부도 최대 20c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경북 서부 지역은 앞으로 최대 10cm, 제주산지도 최대 20c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곳은 아무래도 차량이 서행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나는 분들께서는 이 부분까지 유의해서 시간 계산 잘 하셔야겠습니다. 눈이 내린다고 하면 녹아서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 또 내려 쌓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 눈의 특성은 어떻습니까?
[반기성]
이번 눈의 특성은 굉장히 무겁다고 얘기하는 습설의 형태입니다. 지금 이게 현재 습설과 건설이 만들어지는 가장 큰 차이가 기온 차이죠. 대개 0에서 영하 10도 사이는 우리가 습설이라고 대개 부르고, 영하 11도 이하를 건설이 만들어진다고 얘기를 하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전국적으로 거의 0도에서 영하 4~5도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눈이거든요. 여기에다가 또다시 서해 상을 지나는 눈구름대가 있기 때문에 이 구름대가 굉장히 습기를 많이 함유한 그런 습설을 지금 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습설이 내리면 그 무게로 붕괴 사고 등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지붕이나 축사 윗부분들을 수시로 치워주시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럼 위원님, 이번 폭설은 언제쯤 그칠까요?
[반기성]
일단 서울과 강원 북부 지방은 오늘 저녁에 들어가면 눈이 그칩니다. 경기 남부, 충청 지방은 설날인 내일 아침이면 폭설은 종료될 것으로 보이고요. 그러나 해기차로 인해 만들어진 눈구름 영향을 받는 충남 서해안, 전라, 제주지방은 내일 오후 중반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고요. 본격적인 눈은 아닙니다. 날리는 눈 정도는 내일 오후 중반까지 내륙지방으로도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현재도 많은 눈이 내렸지만 더 많은 눈이 앞으로도 예상되기 때문에 자동차로 이동하시는 분들 정말 교통 안전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눈이 그친 뒤 기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반기성]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낮에도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설날인 내일 아침 서울 지방은 영하 8도를 비롯해서 중부지방 많은 지역이 영하 10도의 강추위가 몰아칩니다. 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낮에도 체감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를 보이는데요.
이번 추위는 모레인 30일 아침에 가장 많이 떨어집니다. 서울이 영하 11도, 경기 북부나 강원, 충북 북부, 경북 북부 지방은 영하 최대 14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니까 동파 피해 없도록 수도 계량기, 또 축산농가, 양식장 어민들의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혹독한 날씨의 설 연휴가 되고 있는데 지금 대설과 말씀하신 강추위뿐 아니라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분다고 하더라고요. 하늘길과 바닷길도 문제가 될 수 있겠네요? [반기성] 현재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는데 다만 남해안은 가까운 안쪽 바다만은 특보가 발령되어 있지 않죠. 그리고 산악으로는 강풍특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현재 바닷길은 일부 남해안 섬들 외에는 다 운항이 중지되어 있는 상황이고요. 현재 예상으로는 내일까지는 강풍과 풍랑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30일 오전까지 풍랑주의보는 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런 사실을 잘 아시고 대비를 하셔야 할 것 같고요. 또 항공편도 공항 사정에 의해서 결항이 이어지고 있죠. 현재까지 인천, 김포, 제주, 여수, 원주, 포항, 경주 사천공항에서 결항이 있었는데요. 내일까지는 항공편도 시간대 기상 상태에 따라서 결항은 계속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해안 쪽, 제주라든가 군산 쪽의 공항을 이용하시는 분들께서는 미리 공항 시간대 운행을 하는지 꼭 확인하셨으면 좋겠네요.
[앵커]
앞서서 눈이 그치고 난 뒤에 기온이 떨어질 거라고 전망을 해 주셨는데 그렇게 되면 역시나 블랙아이스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반기성]
그렇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면 제동거리가 일단 길어지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추돌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일단 지금 같은 경우는 기온이 계속 떨어지기 때문에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꼭 운행하실 때는 자동차 안전장비를 장착한 후에 운행하시는 것이 좋겠고요. 그런데 문제는 도로 위 눈을 치우는 경우입니다. 그런 경우는 치운 것이 녹으면서 다시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에 얼어붙는 살얼음이 문제가 되거든요. 이런 살얼음은 눈으로 인식되지 않죠, 우리 눈으로. 그렇기 때문에 아주 큰 사고로 이어지는데요. 특히 이 살얼음에 주의해야 하는 장소는 교량이라든가 터널 진출입구 그다음에 경사진 도로, 산악에서 음지 쪽에 위치한 도로, 해안도로 이런 지역을 운행하시는 운전자께서는 특히 밤늦게나 새벽에는 살얼음이 많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설날인 내일은 성묘를 가는 분들도 많을 거고 귀경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 내일은 날씨 어떤 점을 특별히 주의해야 할까요?
[반기성]
일단 내일은 수도권이나 강원 지역은 구름만 다소 지나지만 눈은 없습니다. 없지만 말씀드린 대로 지금 전국적으로 눈이 엄청나게 내렸거든요. 저도 지금 저희 집에서 차를 끌고 나가지를 못하고 있는데 얼어붙게 되면 더 위험하게 되죠. 그래서 일단 하여튼 움직이실 때는 굉장히 교통에 유의하셔야 될 것 같고요. 밤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 내일부터 모레 사이에. 그래서 이런 건강관리도 잘 하셔야 할 것 같고요.
다만 동쪽 지역이죠. 경북 지역, 경남 동해안 지역은 내일 구름만 다소 지나는 맑은 날씨가 되겠습니다. 정말 저도 예보관 생활 굉장히 오래 했습니다마는 이 정도 눈이 내리는 것은 보기 쉽지 않거든요.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먼 우리가 옛날 사람들은 성설이라고 불렀거든요. 성스러운 눈이다. 그래서 작년 어려움이 사라지고 올해는 우리나라에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남은 연휴 날씨 전망, 그리고 또 2월까지 날씨 전망 함께 전해 주시죠.
[반기성]
일단 오늘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눈 내리는 곳 많고요. 내일은 앞에서 설명드렸고요.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입니다. 다만 아침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죠. 그러니까 기온 떨어지는 것에 유의를 하시고요. 다시 기압골이 31일 밤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을 합니다. 그래서 1일에 기압골이 통과한 이후에 3일, 4일, 5일 이때 한파가 내려옵니다.
그래서 이번 한파 정도의 추위가 다시 있을 것으로 보여요. 그 이후에, 그러니까 이번 한파가 지나가고 7, 8일 이후부터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봄으로 들어가는 그런 날씨가 일단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현재 기상청에서도 일단 2월과 3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따뜻한 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2월 초순만 좀 춥고 2월 중순서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따뜻한 그런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반기성 YTN 재난자문위원 연결해서 눈 상황과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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