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용인에서 고 백남준 작가의 실험 정신을 공유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을 유영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자동 운반 차량이 다양한 오브제를 전시, 철거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기계는 '예술품'과 '예술품이 아닌 것'을 구별하지 않습니다.
작가는 고도화된 물류 시스템의 은유적 표현을 통해 인간 중심적인 가치 판단에 질문을 던집니다.
장한나 작가는 자연 속에서 돌처럼 변한 플라스틱을 다양한 오브제와 사진, 영상으로 보여주는 일련의 작품들을 전시했습니다.
작가가 '뉴 락', 즉 새로운 돌로 명명한 플라스틱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새로운 생태적 관계를 제시합니다.
[장한나/전시 참여 설치작가 : 우리가 끊임없이 생산한 이런 인공이 끊임없이 자연과 하나가 되어서 섞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드러내려는 프로젝트입니다.]
백남준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4.0'에서는 젊은 작가 8명의 작품 14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젊은 예술가들은 작품을 통해 백남준의 시대를 앞서간 실험 정신에 공명합니다.
[김민석/관람객 : 일반 대중들한테 무언가 사고의 틀을 깨는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저는 많은 다양한 실험적 작품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임채은/백남준 아트센터 학예사 : 기존의 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예술을 통해서 백남준의 실험정신을 공유하는 젊은 동시대의 예술가들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6월 말까지 열립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유영수 기자 youpe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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