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애리조나주 40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 사고의 영상입니다.
화재로 인해 많은 차량들이 불에 타고 찌그러졌습니다.
겨울 폭풍으로 인해 발생한 이날 사고로 5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여행 중이던 한인 가족 3명은 이 지점에서 발신된 GPS 신호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실종된 사람은 69살 김태희 씨, 64살 김정희 씨, 23살 이지연 씨 등 3명입니다.
일가족인 이들은 애리조나주 그랜드 캐니언을 여행을 위해 방문했다가 실종된 상태입니다.
렌트카를 이용해 40번 고속도로를 따라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오던 중 행방이 끊어진 겁니다.
[존 팩스턴/애리조나주 코코니노카운티 셰리프국 공보관 : 저희가 사용한 것은 차량의 GPS 추적 기능이었습니다. 실종자들이 이용한 차량은 2024년형 BMW 렌터카였으며, GPS를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착된 차량의 위치는 40번 고속도로 약 160~160.5마일 지점이었으며, 현재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실종 당일 40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추돌 사고 과정에서 한인 가족이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을 헬기로 수색했지만 마지막 GPS 신호를 끝으로 이들 가족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신용카드 이력도 조회했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LA총영사관도 실종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LA총영사관은 애리조나 현지로 담당 영사를 보내 실종된 한인 가족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존 팩스턴/애리조나주 코코니노카운티 셰리프국 공보관 : 대한민국 영사관 직원들이 피닉스에 있으며, 지난 며칠 동안 이곳에 와 있었습니다. 저희 수색 및 구조팀은 영사관과 협력하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종된 사람들은 한국 국적의 3명입니다.]
당국은 이들 3명의 행방을 아는 사람들에게 애리조나주 코코니노카운티 셰리프국에 즉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취재 : 이두현, 영상편집 : 김수영, 제작 : SBS인터내셔널)
심우섭 기자 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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