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방역에 군인 투입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국군화생방사 현장지원팀이 2일 오후 대전시 동구 천동 대전천동초등학교에서 방역하고 있다. 2020.7.2 psykims@yna.co.kr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등교 수업 후 학교 방역이 최대 위기에 처했다.
광주, 대전 지역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한 학교도 500곳 이상으로 급증하며 등교 반대 여론도 점차 거세지고 있다.
교육부는 학교 방역은 아직 제대로 작동하고 있으며 전면적인 등교 중단은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 "대전 천동초 학생 1명 첫 학교 내 감염 가능성 커"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 초등생 진단검사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2일 오전 대전시 동구 천동 천동초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전에 눈을 가리고 있다.
2020.7.2 yskim88@yna.co.kr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코로나19에 확진된 대전 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1명(대전 115번 확진자)과 하루 뒤 양성 판정을 받은 같은 반 학생 1명(120번 확진자), 같은 학교·학년이면서 다른 반인 학생 1명(121번 확진자) 사이에 교내 2차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115번 확진자와 121번 확진자의 경우 같은 체육관에 다니고 평소 서로 집에 놀러 가는 등 접촉할 기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15번 확진자와 120번 확진자는 같은 반이었지만 교실 내 자리가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학원에 다녔으나 시간대도 달랐다.
방역당국은 현재 1명은 교내 감염, 1명은 교외 감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방역당국은 조만간 역학 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2차 감염이 사실로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