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확인했는데요. 지금까지 안 끝났다고 합니다. 7시간째 심사가 이어지고 있는데,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하고, 교회 자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올해 나이가 만 89세죠. 이 총회장의 많은 나이와 지병이 영장 발부의 변수로 꼽힌다, 이런 얘기는 있습니다. 관련 내용 조익신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 신천지 이만희 '구속 기로'…고령·지병 '변수'>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오늘(31일) 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총회장은 언론의 눈을 피해 지하주차장으로 법원에 들어갔는데요. 법원 앞에서는 신천지 피해자들의 집회도 열렸습니다.
[신천지를 해체하라 신천지를 박살내자]
이 총회장의 혐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입니다. 신천지 명단을 속이고, 집회 장소를 축소 신고해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겁니다. 여기에 교회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신천지 연수원인 '가평 평화의 궁전' 이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교회 자금 50억여 원을 가져다 썼다는 혐의입니다. 이 총회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비슷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천지 간부 3명에 대해선 영장이 발부가 됐는데요. 일부에서는 이 총회장이 고령이고, 또 지병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을 변수로 꼽고 있습니다. 신천지에선 이 총회장을 영생불사의 존재로 가르친다고 전해지는데요. 이 총회장의 공개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3월 2일) : (정말 본인은 영생불사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사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정말 말세의 징조라고 생각하시는지 어떻게 그런 부분들을…)]
[뭔 소린데?]
[사회자 (3월 2일) : 오늘 기자님들께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질문하실 때요. 이번 코로나19에 대한 질문만 해주십시오. 그 외에는 받지 않겠습니다.]
[김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