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유애덕 / 레바논 교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레바논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교민 한 분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애덕 선생님, 잘 들리십니까?
[유애덕]
네, 잘 들립니다.
[앵커]
당시 폭발이 지금 봐도 엄청난데 폭발 당시에 어디에 계셨습니까?
[유애덕]
폭발 당시에 저는 한 3km 떨어진 고속도로 터널 속에 있었습니다.
[앵커]
고속도로 터널 속에 계셨다고요. 일부에 듣기로는 지중해 가운데에 있는 키프로스섬에서도 소리가 들렸다고 하던데 그때 상황이 얼마나 놀라웠는지 한번 설명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유애덕]
저희는 터널 속에 있었지만 굉장히 커다란 폭발음 같은 게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여기가 비행장 바로 옆의 터널이니까 비행기가 아마 이착륙을 시도하나 보다. 이렇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통제되고 있는 곳들이 어디어디가 통제되고 시내 상황은 어떤지 좀 전해 주시겠습니까?
[유애덕]
시내는 완전히 아수라장이고요. 건물들이 너덜너덜 다 거의 2~3km까지는 건물들이 완전히 다 너덜너덜 그냥 무너지고 한 4~6km까지도 모든 창문들이 다 부서지고 해서요. 완전히 아수라장입니다.
그리고 병원들도 환자들을 다 수용할 수 없어서 환자들이 길거리에 주차장 이런 데에 치료받고 합니다.
[앵커]
혹시 주변에 가까운 지인들이라든가 교민들 중에 다치시거나 그런 분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유애덕]
대사관에서 밝힌 바로는 아직 교민들 인명피해는 없다고 합니다.
[앵커]
혹시 SNS를 통해서나 전화를 통해서 계속 교민들하고 서로 안부를 묻고 계십니까?
[유애덕]
네, 대사관에서 비상연락망을 다 전송해 주셔서요. 한인들은 150명가량이 다 안전한 데서 대사관 비상연락망까지 다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사관에서는 비상연락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