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음식은 차 안에서 드세요'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기흥휴게소에서 직원들이 추석 연휴 실내 매장 좌석 운영 금지에 따른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총 6일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매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좌석 운영이 금지되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2020.9.28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양상이지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크게 늘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귀성객과 여행객으로 인구의 대이동이 있을 이번 추석 연휴(9.30∼10.4)가 자칫 코로나19 재확산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더욱이 고향 가족모임 등을 고리로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이 감염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될 가능성이 커 방역당국이 연일 가정 내에서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3천661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는 100명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0∼22일(82명→70명→61명)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낸 뒤 이후 23∼25일(110명→125명→114명) 사흘간은 100명대로 올라섰다가 26∼28일(61명→95명→50명) 사흘은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한창 심각했던 지난달 하순 400명대까지 치솟았던 점을 고려하면 급격한 확산세는 꺾인 모양새다.
하지만 요양시설과 소모임, 지하철역 등지에서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를 맞이함에 따라 감염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불안한 국면이다.
실제 지난 4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