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 백신 개발 추진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김서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원한 가운데 그가 처방받은 약물을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와 함께 리제네론사(社)의 항체치료제, 소염제인 덱사메타손 등을 투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렘데시비르는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를 위해 도입됐다. 지난 5일 기준 총 551명의 국내 환자가 렘데시비르를 투여받았다.
그러나 리제네론사의 항체치료제는 미승인 제제로 미국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사용이 불가능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6일 브리핑에서 이 항체치료제와 관련한 질의가 나오자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한다. 따라서 국내에서 사용 중인 약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국내에서도 항체치료제의 경우 지금 전임상을 거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항체 치료제는 바이러스의 복제 등 생활사를 끊어낼 수 있는 항체 자체를 이용하는 약물이다. 항체 양을 늘려 투약할 수도 있고 항체의 특정 부위를 합성해 활용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는 생명공학기업 셀트리온이 항체 치료제 후보 물질(CT-P59)을 개발, 효능을 평가하고 있다. 이 후보 물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GR, S그룹에 대한 중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R그룹은 러시아에서 많이 검출되는 유형이고 S그룹은 앞서 중국에서 유행했던 유형이다.
반면 국내에서 가장 많이 검출되는 바이러스 유형인 GH그룹과 지난 2∼3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에서 검출됐던 V그룹에 대해서는 효능을 확인 중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한 지 사흘 만에 퇴원한 것을 두고 '조기 퇴원'이 아니냐는 질의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