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들어간지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여전히 말단 사원일 수밖에 없는 그녀들이 이유가 있는 반란을 시작합니다. 새로나온 영화 소식, 지금부터 보시죠.
[니들 왜 여자들이 집에서 밥하다 말고 일을 시작했는지 그 히스토리를 알아? 싸니까. 말 잘 듣고 청소도 잘하고.]
■ 차별과 부조리에 맞선 여자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때는 1995년 출근하면 똑같은 유니폼을 입은 뒤 커피를 타고 재떨이를 비우고 각종 잡무를 도맡아 하는 여직원들이 자신들에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었던 승진을 하기 위해서 영어 공부를 하려고 뭉쳤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폐수를 무단으로 흘려보내고 있고 그걸 은폐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뒤 비리를 파헤치는데 나서게 되는데요. 내부 고발 여성에 대한 차별 같은 묵직한 주제들을 유쾌한 흐름으로 담아냈습니다.
■ 돌아온 고전…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레베카'
[난 당신한테 비밀 없어.]
[모든 부부 사이엔 비밀이 있지.]
사고로 아내를 잃은 남자와 결혼을 한 주인공이 점차 알게돼가는 충격적인 비밀. 소설로 영화로 뮤지컬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미스터리 스릴러 레베카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만나게 됐는데요. 한층 더 섬세하게 인물들을 그려내면서 깊이를 더했습니다.
■ 시한부 소녀가 생애 처음 만난 사랑 '베이비티스'
[걔는 문제 있는 애야.]
[나도야!]
암에 걸린 여고생이 다소 독특하고 반항적인 소년과 만나면서 거친 세상을 경험하고 사랑도 알게됩니다. 시한부 로맨스라는 조금은 진부할 수 있는 소재지만 이런 이야기를 특별하게 느껴지게 하는 힘이 느껴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로를 만나 다채롭게 변해갈 두 사람의 이야기까지 개봉 영화 소식이었습니다.
(화면제공 : 넷플릭스)
황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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