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김정기 /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결국 300명 선을 넘겼습니다. 이른바 코로나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된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서울과 경기 지역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높이기로 했지만 너무 늦은 대응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정기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전화로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김정기]
네, 안녕하세요.
[앵커]
일일 확진자가 300명을 넘겼습니다. 81일 만인데. 최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지금 추세라면 곧 확진자가 300~400명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현실이 됐습니다. 지금 상황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김정기]
말씀하신 것처럼 엊그제, 월요일날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청장이 현재 감염생산지수 R0 값이 1.12이기 때문에 1를 넘겼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적절한 방역 조치, 대표적으로 언급한 것이 사람 간 접촉을 줄이지 많으면 이럴 경우 2~4주 후에는 300명에서 400명대로 발생을 할 것이다라고 예측을 했는데 일단 예측 자체가 안 좋은 방향으로 빗나갔다.
그러니까 불과 정은경 청장은 2~4주 정도를 얘기했지만 실제로는 불과 하루 만에 현실화됐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현재 상황은 전반적인 추세로 봤을 때에는 좀 심각한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과거보다 더 위험하다, 이런 분석이 나오는 게 예전에는 신천지 아니면 교회. 이런 식으로 특정 집단 장소로 특정이 됐다면 지금은 사우나, 지인 모임, 직장 같은 일상 공간에서 소규모 연쇄감염이 발생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정기]
말씀하신 것처럼 과거에는 어떤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해서 집단감염이 일어났다고 하면 지금은 전국적으로 굉장히 산발적인 소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