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면서 신규확진자 수가 500명대 후반으로 폭증했습니다.
지난 3월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518명이 발생한 지 8개월 만인데 수도권에서만 4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583명입니다.
전날보다 무려 201명이 늘어났습니다.
하루에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3월 대구 신천지교회 집단감염 이후 8개월 만입니다.
국내 발생은 553명, 해외유입은 30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208명, 경기에서 177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에서 4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마포구 교회 관련 누적확진자는 총 119명으로, 강서구 에어로빅 교습소 66명, 경기도 연천 군훈련소는 6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 80명,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에서 36명 등 감염자가 속출했습니다.
경남이 4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19명, 광주 14명 등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본부는 최근 젊은 층의 감염이 한 달 새 28%까지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방역의 측면에서 본다면 이것은 관리해야 할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는 의미로서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자 국방부는 다음달 7일까지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추가 격상 등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이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