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방역 작업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8일 오후 국내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거주지인 서울 종로구 내 동묘역에서 보건소 보건위생과 감염관리팀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보건당국이 최근 잇따라 확진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의 감염원 추적 조사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9·30·31번 환자의 감염원을 찾기 위해 발병일 기준 2주간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들이 2주간 지역사회에서 국외 위험지역에서 왔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한 적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이분들의 잠복기를 봤을 때 2주 안에 어떤 (감염원) 노출이 있었는지 보기 위한 조사"라며 "(2주라는 기간은) 무증상 감염 부분과 관련 있는 설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9번 환자(82세 남성, 한국인)의 감염원 추적 기간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다. 이 기간에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기원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해당 기간에 도시락을 배달하거나 대중집회에 참석한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 본부장은 "(접촉자 가운데) 몇분은 검사를 진행해서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어르신이다 보니 기억에 의존해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세부적 동선은 위성항법장치(GPS) 등 다양한 경로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29번 환자의 아내인 30번 환자(68세 여성, 한국인)와 이날 확진된 31번 환자(61세 여성, 한국인)에 대한 감염원 추적조사도 진행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29번 환자 거주지 주변 방역 작업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7일 오후 국내 29번째 신종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