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사실이 아니거나 줄곧 자신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어 왔는데요.
장관 후보자 시절부터 검찰 출석까지 여러 의혹에 대한 조 전 장관의 해명을 조성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국 전 장관은 후보자 시절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의혹일 뿐이라고 단호하게 일축했습니다.
[조국 /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 8월 27일) : 진실이 아닌 의혹만으로 법무·검찰 개혁의 큰길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부인 정경심 교수 등이 연루된 사모펀드 의혹과 연관성도 철저히 부인해 왔습니다.
[조국 /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 9월 2일 / 기자간담회) : 그 회사가 어디에 투자하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저는 애초에 당연히 모르는 사실이었고요.]
정 교수가 WFM 주식을 사들일 때 계좌로 돈을 보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근무하던 서울대 인권법센터에서 자녀가 인턴증명서를 발급받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은 물론,
[조국 / 당시 법무부 장관 (지난 9월 23일) :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관련 서류를 제가 만들었다는 보도는 정말 악의적입니다.]
정 교수가 증권사 직원을 시켜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사실을 알았다는 의혹과 논란이 된 자신의 '고맙다'는 발언도 부인했습니다.
[이동섭 / 바른미래당 의원 (지난 9월 26일 / 국회 대정부질문) : 하드드라이브를 교체해 준 증권사 직원에게 아내를 도와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왜 했습니까?]
[조국 / 당시 법무부 장관 (지난달 26일 / 국회 대정부질문) : 증거인멸을 교사했다거나 격려했다는 취지 같습니다만, 그런 말 자체를 한 적이 없고, 그런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이사로 재직했을 당시 동생의 웅동학원 위장 소송 의혹도 문제가 없고, 관여한 바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국 /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