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한 미국·일본 등의 견제가 치열한 가운데 일본 해상자위대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규모 부대를 파견했습니다.
해상자위대는 정례 훈련 '인도·태평양 방면 파견(IDP)'을 13일 시작했는데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훈련은 해상자위대가 2017년부터 해오던 것입니다.
주목되는 점은 해상자위대의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비슷한 형식의 부대 장기 파견 가운데 올해가 최대 규모이며 기간도 가장 길다는 것입니다.
올해는 사실상 항공모함으로의 개조가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헬기호위함 이즈모(DDH-183)를 비롯해 다카나미(DD-110), 기리사메(DD-104) 등 호위함과 함재기, 잠수함, P-1 초계기, US-2 구난기, 다용도 항공기 UP-3D 등이 투입됩니다.
파견 인원은 호위함 부대, 잠수함 부대, 항공부대를 합해 약 1천명입니다.
파견 기간은 13일부터 올해 10월 28일까지 138일입니다.
이는 중국을 의식한 조치로 보입니다.
일본은 남태평양 국가·지역과 부대 간 교류를 확대해 이들이 중국 측으로 기우는 것에 제동을 걸고자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한성은>
<영상: 일본 해상자위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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