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병원에서의 집단감염이 대구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먼저 대구 제2미주병원에선 확진 환자가 134명으로 늘었습니다. 가톨릭대 의정부 성모병원에선 간호사와 간병인 등 일곱 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전체가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서울 아산병원에서도 아홉 살 여자아이가 양성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장을 차례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먼저 아산병원입니다.
이상화 기자, 서울 아산병원에서 환자가 나온 것은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요. 먼저 아이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새로 확인된 환자는 9살 여자아이입니다.
이 환자는 지난 26일 이 아산병원 응급실에 방문한 뒤에 1인실에 입원하고 있었는데요.
응급실 방문 당시에 확인을 위해서 검사를 했는데 이때는 음성이 나왔는데 오늘(31일) 다시 검사를 해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현재로서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앵커]
병원에서 추가 감염이 있을 우려는 없습니까?
[기자]
네, 역학조사관이 병원 내의 CCTV를 확인해서 접촉자들을 확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여자아이는 응급실을 거쳐서 소아병동의 2인실과 1인실을 이동했었는데요.
서울아산병원은 추가적인 감염 가능성을 대비하기 위해서 해당 병동의 아동들을 다른 음압병실로 옮긴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병동 내 의료진에 대해서는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만약의 경우지만 추가감염이 확인되면 병원에는 어떤 조치가 내려지는 겁니까?
[기자]
네, 수도권 대형병원에서 이렇게 입원환자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일단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소아병동에서는 자체적인 코호트 격리 상태로 지금 있는 상황입니다.
병원 측에서는 아이가 대부분의 시간을 1인실에서 지냈고, 선제적인 조치를 한 만큼 추가적인 감염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고 보고 있는데요.
만약에 추가적인 감염이 나오면 해당 병동뿐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