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라인에 "우리 교민 귀국용 전세기에 대부분 중국인이 탔다"는 글과 사진이 퍼졌습니다. "국민들이 속았다" "다른 교민 전세기들도 의심스럽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는데, 사실인지 확인했습니다.
[앵커]
이가혁 기자 나왔습니다. 우리 교민용 전세기로 중국인을 태워 왔다는 게 좀 의아한데, 이런 얘기가 왜 나왔습니까?
[기자]
온라인에서 지난 28일 오후부터 퍼지기 시작한 내용입니다.
보시면 이런 내용인데요. "우리 교민 위해서 힘들게 띄운 전세기에, 한국인 5명 빼고 나머지 다 중국인"이라면서 이렇게 보호복을 입은 기내 상황을 찍은 사진까지 퍼졌습니다.
찾아보니까 더 구체적인 내용은 한 극우 커뮤니티에서 발견됩니다.
'언론에서 교민 수송을 위해 임시 항공편을 투입한다고 하지 않냐?', '그런데 3월 28일 런던에서 인천 오는 아시아나 임시 항공편 승객 대부분 중국인이었다' 이런 글입니다.
'실제 승무원에게 들은 내용이다, 이게 팩트다'라고 댓글에서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여기에 나온 그 비행기 실체는 뭡니까? 실제로 운항을 한 비행기입니까?
[기자]
우선 온라인에 글이 언급된 비행편, 확인해 보니까 실제 있는 비행편입니다.
28일 런던을 출발해서 29일 오전 인천에 도착한 아시아나 5223편인데, 실제 운항한 사실이 있습니다.
중국인 탑승자가 대부분이었던 것도 맞습니다.
그럼 이거 정체가 뭐냐, 아시아나 측에 확인했습니다.
이 해당 비행기는 중국 우한이나 이란, 페루 그리고 지금 이탈리아에 간 우리 교민 수송용 정부 전세기가 아닙니다.
중국의 민간 여행사의 요청으로 마련된 전세기였습니다.
원래 지금 상황을 좀 보시면 런던-인천 아시아나항공편은 주 5회 운항이 됐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수요 자체가 줄어서 정기 운항 자체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다만 아시아나는 3월 마지막 주와 4월 첫째 주 26일과 2일 이렇게 주 1회 정도는 임시편을 편성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특정 단체의 전세기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