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에선 두 병원에서만 지금까지 200명이 넘는 환자가 나왔습니다. 대실요양병원과 제2미주병원입니다. 대구를 연결합니다.
윤두열 기자, 먼저 두 병원의 환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오늘(31일)도 추가로 확인이 됐죠?
[기자]
어제 말씀을 드렸을 때보다 제2미주병원의 경우 1명이 더 늘어서 확진자가 134명이 됐습니다.
그 아래층에 있는 대실요양병원에서도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서 94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 건물에서만 22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검사는 끝난 겁니까? 아니면 진행 중입니까?
[기자]
제2미주병원의 경우 환자 중에 첫 확진자가 26일에 나왔기 때문에 아직 잠복기가 남았습니다.
물론 확진자가 늘수록 접촉자에 대한 잠복기간은 계속 연장이 됩니다.
이 기간 중에는 얼마든지 음성에서 양성으로 바뀔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보건당국은 내일 세 번째 검사를 합니다.
확진자를 빨리 찾아서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지만, 이 코호트 격리 중인 병원 내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대실요양병원의 경우에는 감염의 원인을 추정할 수 있는 단서가 파악이 됐다면서요?
[기자]
대실요양병원의 경우 첫 확진환자의 증상이 3월 2일에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앞서 2월 말에 확진자 1명이 대실요양병원 7층을 들른 게 확인됐습니다.
이 확진자의 동선에 대실요양병원이 여러 번 있었던 겁니다.
다만 병원을 방문할 당시에는 확진을 받지 않았던 상태이고 이후에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아직 역학조사 중이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에 이 확진자가 감염원이라고는 단정 짓지 않았습니다.
[앵커]
두 병원은 같은 건물에 있잖아요. 감염 경로와 관련해서 두 병원이 서로 연관성이 있는 겁니까, 그러면?
[기자]
우선 보건당국은 대실요양병원에서 먼저 감염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 병원의 첫 확진자는 직원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3월 2일에 코로사 증상을 보이고도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