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드라이브 스루가 진료소를 넘어서 도서관이나 시장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물리적 거리 두기를 지키면서 일상 생활도 이어가기 위한 아이디어입니다.
밀착카메라,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차도 옆으로 천막이 설치돼 있습니다.
드라이브스루, 그러니까 차에 탄 채로 상품을 구매하는 곳인데요.
이곳은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보시면 A타입과 B타입, 이렇게 두 가지 구성품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선택한 뒤에 앞쪽으로 가서 결제를 하면 물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음의 결정 하셨나요? (네, B타입으로 하나.) B타입으로요? (네.) 저기 차에서 계산하고 있는데요, 카드 계산이 가능합니다.]
직접 상품을 실어주기 때문에 차 안에서 내릴 필요가 없습니다.
[트렁크에 실어드릴게요. 트렁크 문 열어주세요.]
평일 낮인데도 차량 행렬이 끊이지 않습니다.
판매하는 직원도, 구입하는 시민도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조경순/경기 고양시 탄현동 : 청경채, 표고버섯, 애호박, 실파, 얼갈이배추 그렇게 해서 한 박스씩 두 개 샀습니다. 시장에 가지 않고 마트에 가지 않고 차에서 살 수 있는 게 굉장히 좋은 생각이라고.]
원래는 학교 급식실로 가야 할 농산물들입니다.
그런데 개학이 늦춰지면서 판로가 막혔습니다.
학생들의 식판 대신 도로 위로 나가게 될 농산물들입니다.
지금 옆에서 포장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오늘(31일)은 총 270개가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송세영/고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 : 38개 농가들이 있습니다. 그 농가들이 관내에서 납품이 중단되는 바람에…많은 시민들이 1만5000원, 큰 사이즈 선택해주시는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의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을 하면, 정해진 사물함에 책을 넣어둡니다.
[이필은/강북문화정보도서관 총괄사서 : 유휴 사물함을 가지고 이용자들이 직접 회수해 갈 수 있는 방법을 저희가 도입을 했어요.]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