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대로 모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얼마나 준비가 된 건지, 또 뭘 준비해야 할지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정책팀의 이자연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 지금까지 개학일은 월요일을 기준으로 미뤄졌는데 이번엔 목요일입니다.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이번 개학일은 4월 9일 목요일입니다.
교육부는 학교가 원격 수업을 준비하는 데 주말을 제외하고 최소 일주일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신 이미 5주나 개학이 미뤄진 만큼 다음 주를 넘기지 않고 개학일을 잡으려다 보니까 목요일에 개학을 하게 됐습니다.
[앵커]
시간을 주면서도 그러니까 최대한 빠른 시점을 고르다 보니까, 목요일이 됐다는 거죠? 알겠습니다. 온라인 개학, 그러니까 교사와 학생이 따로 떨어져서 원격수업을 하는 거잖아요. 이게 가능합니까?
[기자]
네, 일단 가능한 수업 방식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쌍방향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학생들은 댓글이나 마이크로 질문하고 또 발표할 수 있습니다.
또 교사가 미리 수업을 녹화해서 올리면 그걸 보고 학습하는 형태가 있고요.
EBS 강의를 보고 과제를 해결하는 '과제 제시형'도 가능합니다.
[앵커]
그런데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들이 있을 수가 있잖아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교육 급여수급권자, 그러니까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에 사는 자녀들은 지원 계획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대상 학생은 전국의 29만 명입니다.
이 중의 13만 명에게는 기기와 함께 인터넷 통신비까지 이미 지원이 됐습니다.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학교가 갖고 있는 기기들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한 집에 학생이 둘 이상인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또 어른까지 재택근무를 한다면 스마트 기기 사용 경쟁도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학교는 어떻습니까? 원격수업을 할 조건이 갖추어져 있습니까?
[기자]
우선 인터넷망이 구축돼 있지 않은 학교도 상당수입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