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전해드렸듯 북한은 한번에 수백억 원이 드는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지만 내부에선 아사자가 나올 정도로 식량난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죠. 그런데 김정은이 딸 주애와 함께 미사일 발사를 참관할 당시 주애가 고가의 프랑스 명품 브랜드 코트를 입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동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 (지난 17일)
"우리 핵 전략 무력의 가동체계들에 대한 확신과 담보를 다시 한번 뚜렷이 입증하였다고…."
북한 매체들은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7형 발사 다음날이었던 지난 17일 김정은과 동행한 딸 김주애 사진을 3장 공개했습니다.
김주애가 입은 검은색 패딩 코트는 사각형과 마름모가 겹쳐진 무늬였는데,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의 상징 패턴입니다.
화면을 밝게 확대해보면 무늬가 더욱 선명하게 보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코트 가격은 1900달러, 240만 원이 넘습니다.
류현우 /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 대리
"당 직속 외교관들은 김정은 가족이 사용할 명품 구매 목록대로 물건을 구입하는 게 가장 중요한 업무입니다."
김정은 부인 리설주도 수백만원대의 디올 핸드백과 티파니 목걸이를 착용하고 구찌와 베르사체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 자주 포착됐습니다.
김정은은 영국산 고급 스카발 원단으로 제작한 당복을 입고 고가의 스위스 시계를 애용합니다.
정작 북한 주민들에게는 국산품 사용을 장려하고 아사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김정은 일가는 대를 이어 명품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윤동빈 기자(ydb@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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