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무력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이 이번엔 핵무인 수중공격정 수중폭발 시험을 감행했습니다. 북한이 '비밀병기'라고 칭한 이 무인수중공격정 시험엔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참석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희동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이 핵무인 수중공격정의 수중폭발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핵무인 수중공격정 수중폭발 시험과 전략순항미사일 핵탄두 모의공중폭발시험을 각각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신형 수중공격형 무기체계를 '비밀병기'라고 칭하며 지난 2년간 50여 차례의 시험을 통해 치명적인 타격 능력을 완벽하게 확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시험 발사에서 설정고도 600m에서 공중 폭발하는 방식을 검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또 지난 22일 함경남도 함흥시 흥남구역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핵탄두 실험도 함께 진행했는데 전략순항 미사일을 쏜 것으로 전해집니다.
북한의 이번 시험은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데 김정은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 더 큰 위협에 다가서게 된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게 만들 것이라며 도발 수위를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고희동 기자(hoi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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