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울산 축구 경기장에 운집한 3만 5천여명의 관중들은 목이 터져라 대표팀을 응원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이후 처음이자 4년 만에 울산에서 열린 A매치 경기였습니다.
현장의 뜨거운 열기는 이다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쌀쌀한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얼굴은 웃음꽃이 가득했습니다. 오늘만을 기다렸다는 듯 친구들과 함께 붉은색 유니폼을 맞춰 입은 중학생 팬들부터,
이가창 / 울산 남구
"조규성도 잘하고 있고, 물론 아시아 최고 손흥민도 있으니까.최대한 재밌게 보려고 합니다."
경기에 출전한 삼촌을 응원하기 위한 어린 조카의 발걸음까지,
정준우 / 정우영 선수 조카
"우영이 삼촌이 잘해서 이기면 좋겠어요. 파이팅!"
4년 만에 울산에서 열린 A매치 경기인 콜롬비아전은 카타르 월드컵의 열기가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경기 휘슬과 동시에 목이 터져라 응원가를 불렀고, 그 열기는 전반 10분 만에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주장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진 순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고, 선수들은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며 팬들에게 화답했습니다.
관중들은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활기를 불어넣었고 선수들은 멋진 투혼을 쏟아냈습니다.
베일을 벗은 클린스만 호는 28일 우루과이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합니다.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TV조선 이다솜입니다.
이다솜 기자(ld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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