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경남 진해 군항제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코로나로 4년 만에 다시 열리는건데, 벚나무 36만 그루가 들어선 진해 군항제 현장엔 이미 연분홍 벚꽃 향연이 시작됐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찻길을 따라 연분홍 벚꽃이 터널처럼 드리워졌습니다. 아름드리 벚나무 36만 그루에 화사한 벚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은 벚꽃 아래 철길을 거닐며 봄기운을 만끽합니다.
전민송 / 경남 창원시
"마스크 벗고 오니까 공기도 너무 좋고, 제 예쁜 얼굴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내일 막을 올립니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가, 올해 4년 만에 '노마스크'로 축제가 다시 열립니다.
진해 벚꽃 개화율은 15% 정도입니다. 이제 꽃이 무리지어 피기 시작하는데 시내 곳곳에는 벌써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 들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올해 축제에 군항제 61년 역사상 가장 많은 450만 명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진해 벚꽃은 주말까지 절반이 꽃을 피우겠고, 다음주 중반쯤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기온이 평년보다 따뜻했고, 다음주 초반 3월 27일~28일경이면 만개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달말부터는 경주와 부산 등지에서도 벚꽃축제가 열리고, 다음달 4일에는 서울 여의도 벚꽃축제도 4년 만에 다시 막을 올립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이성진 기자(nav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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