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근로시간 개편안의 보완 검토를 지시했죠. 청년 세대로 이뤄진 국민의힘, 노동부,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MZ세대 노조 연합 관계자들과 치맥 모임을 가졌습니다. 모임 중간엔 윤 대통령과 깜짝 전화 연결도 있었습니다.
황병준 기자가 현장 분위기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올바른 노동 시장과 내일을 위하여! (위하여!)"
서울 광화문의 한 치킨집, 20-40대 청년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맥주잔을 부딪칩니다.
대통령실과 여당, 그리고 정부 관계자들이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듣기위해 MZ세대 노조 관계자들과 한 자리에 모인 겁니다.
김병민 / 국민의힘 최고위원
"각자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잘 풀어내고 정책으로 구현할 수 있게"
장예찬 /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청년 당정대라는 하나의 플랫폼이 만들어진 게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MZ세대 노조 연합인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관계자는 투명한 노사협의를 통해 휴식권을 보장하고 공짜 야근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하람 /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위원장
"투명하고 공정하게 자기가 나타나지 않도록 무기명으로 진행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문자투표로 (노사협의 보완)…."
송시영 /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위원장
"노동시장에 대한 방향은 생산성은 확보하되 노동시간은 줄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남 중간엔 윤석열 대통령과의 즉석 통화도 10여 분간 이뤄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었는데, MZ노조 관계자는 "정부 노동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길 바란다"고 전했고, 윤 대통령은 "노동자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법과 제도로 잘 풀수 있도록 노사법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젊은 근로자들과 언제라도 만나 직접 듣고 소통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황병준 기자(j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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