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모든 인간은 놀고 기계가 일할지, 밤새워 일하며 기계와 경쟁하는 시대에 살 건지 결정해야 하는 시기에요."
김상욱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는 지난 7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인간이 행복할지 불행할지는 인공지능이 아닌 그러한 기술 개발로 얻어진 이익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에 달렸다"며 "부의 재분배가 21세기에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는데요,
그는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노는 것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을 없애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이미 백 년 전에 했다며 인공지능이 정말로 인간에 가까워지면 노동시간을 줄이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줄어든 부분을 메꾸기 위한 인공지능세, 기계세, 로봇세 등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챗GPT의 등장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만큼, 연합뉴스는 과학은 물론 예술, 역사 등 다양한 분야를 매개로 대중과 소통하는 양자물리학자 김 교수에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마음가짐에 관해 물었는데요,
예술로 시작해 과학, 노동, 철학, 역사를 거쳐 결국 인간으로 마무리된 인터뷰를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 기획·구성: 김수진 | 연출: 류재갑 | 촬영: 장호진 | 편집: 류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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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구성: 김수진 | 연출: 류재갑 | 촬영: 김진권 | 편집: 류정은 >
< 영상: 유튜브 HITEJINRO·Warner Bros. Pictures·NAVER CLOV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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