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뉴욕 맨해튼 대배심이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결정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미국의 전직 또는 현직 대통령이 형사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전직 포르노 배우의 성관계 폭로를 입막음하기 위해 13만달러를 지급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왔다.
firstcircle@yna.co.kr
美 텍사스서 첫 대선 유세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열린 2024년 대통령선거 첫 유세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의 성관계 입막음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스탈린식'이라고 비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2016년 대선 직전 포르노 배우와 한 과거 성관계 사실을 은폐하려고 회삿돈으로 합의금을 지급하고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욕 검찰은 조만간 그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