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과 아내 리설주 사이에 심각한 권력투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것도 탈북 외교관의 입을 통해서 말이죠.
북한 외교관을 하다 귀순한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이 최근 미국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김여정과 리설주 사이에서 모종의 권력투쟁이 진행 중"인 걸로 분석했습니다.
아직 자녀들이 매우 어렸기 때문에 '리설주가 김정은의 최측근 김여정이 과하게 적극적이라는 점을 우려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그는 또 후계 구도를 둘러싼 긴장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주애 등장 이후, 김여정이 김기남 전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장과 언쟁을 벌인 것도 그걸 뒷받침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기남처럼 상당한 입지가 있는 인물에게 김여정이 소리를 지르고 서류를 집어던지기까지 했다는 소문이 북한에서 돌고 있는데, 이를 보면 김여정의 감정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는 겁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기은,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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