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변 핵시설에서 강한 활동이 포착됐습니다.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실험용 경수로가 거의 완성돼 작동 상태로 전환된 것으로 보이는 활동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위성사진엔 5메가와트 원자로와 실험용 경수로의 모습이 포착됐고, 냉각 시스템에서 물이 방출되는 것이 감지됐습니다. 38노스는 이번 방류가 실험용 경수로의 냉각장치 시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경수로가 작동 준비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실험용 경수로 인근에는 신축 건물이 올라가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올해 2월부터 착공한 이 건물은 가로 42m 세로 15m 방 20개 규모로 원자로 작동에 필요한 직원들의 숙소나 실험 공간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외에도 건물 지붕을 개보수하거나 또 다른 작업 건물 공사현장, 차량 이동 모습 등 활동 징후가 다수 포착됐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엔 전술핵탄두 '화산-31'의 실물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핵물질 생산 가능성과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7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취재 : 홍영재 / 구성 : 정성진 / 편집 : 한만길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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