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2030년까지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85%로 끌어올리기로 하는 등 저출산 대책을 발표해 화제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 출생아 수가 80만 명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30년대가 되기 전 6∼7년이 저출산 경향을 반전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사회 전체의 의식과 구조를 바꿔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남성의 육아 참여가 필요하고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 정부 목표를 2025년 50%, 2030년 8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대비 20% 이상 높인 건데, 2021년 일본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14%인 상황입니다.
또 산후 부부 동시 휴직 시엔 일정 기간 육아휴직 급여도 실질적으로 휴직 전 임금의 100%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지난해 출생아는 역대 처음으로 80만 명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는 일본 정부의 기존 전망보다 11년이나 빨리 무너진 상황입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우리도 도입이 시급하다", "우리나라는 겨우 4% 쓰는데", "차라리 의무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등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정용희,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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