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한 형사들이 전화 통화를 하는 척하면서 한 남성을 둘러쌉니다.
낌새를 알아챈 남성이 달아나려 하자 몸을 날려 제압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잠든 취객들의 휴대전화를 훔친 휴대전화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히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도난당한 휴대전화를 헐값에 사들여 베트남으로 팔아넘긴 혐의로 베트남인 불법체류자 A 씨를 구속하고, 훔친 휴대전화를 A 씨에게 판 혐의로 절도범과 장물업자 등 14명을 붙잡아 검찰에 넘겼습니다.
절도범들은 주로 심야 시간대 술에 취해서 지하철 객차나 승강장에서 잠들어 있는 취객에게 접근해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국적의 불법 체류자인 A 씨는 이들로부터 사들인 휴대전화 2백 대 이상을 재작년 7월부터 베트남으로 밀반출해 1천8백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려 공범인 사촌 동생 명의로 차량을 빌리고 이른바 대포통장과 대포폰도 사용했으며, 훔친 휴대전화의 분실 잠금을 해제하기 위해 피해자들에게 피싱 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SBS 이경원입니다.
( 취재 : 이경원 / 영상편집 : 김윤성 / 제작: D뉴스플랫폼부 )
이경원 기자(leekw@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