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의 한 사찰에서 한 여성이 일본 기모노를 입고 사진을 찍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이 여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유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곳 난징에서도 가장 오래된 사찰 중 하나인 계명사였는데요, 벚꽃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긴 한데, 기모노가 문제였습니다.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37년 일본군이 30만 명이 넘는 중국인을 무차별 살해한 '난징 대학살'이 일어난 이곳에서 하필 그런 옷을 입어야 하냐는 겁니다.
당시 주변에서 사람들이 이 모습을 비난했고, 일부 주민은 공안에 신고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20대 중국인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촬영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역사 의식이 없다" "하필 난징에서 이런 짓을 하느냐" "왜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는지 반성해야 한다"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정용희, 화면출처 : 웨이보,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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