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휴일 초여름 날씨…전국 건조특보 '산불 주의'
[앵커]
휴일인 오늘 서쪽을 중심으로 고온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건조함은 나날이 심해지고 있고 당분간 화재 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구본아 캐스터.
[캐스터]
4월의 첫 휴일 알찬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이곳 덕수궁에도 알록달록 봄꽃들이 피면서 화창한 분위기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날이 포근하다 못해 살짝 덥게도 느껴지고요.
일부 시민들은 입었던 겉옷을 손에 들고 다니는 모습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오늘 서쪽 지방 중심으로 고온 나타나고 있고요.
현재 서울이 25.1도, 광주가 24.3도입니다.
반면 서늘한 동풍의 영향으로 동쪽 지방은 대구가 18.9도, 포항이 15.2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원활한 대기 확산 덕분에 오늘은 공기질도 무난한데요.
다만 대기는 여전히 바짝 메말라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고 오후부터 영남과 제주에는 강한 바람까지 예보돼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 주셔야겠습니다.
내일까지는 맑고 일교차 큰 날씨 이어지겠고요.
모레 밤부터 건조함을 달래줄 단비가 내리겠습니다.
목요일까지 장시간 이어지겠고 이번 봄비는 봄비치고는 양도 조금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비와 함께 고온은 한풀 꺾이겠습니다.
지금까지 덕수궁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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