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깜짝 시구'…서문시장 100주년 맞아 "초심 되새겨"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1일) 지역 행보에 나섰습니다.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NC의 개막전 깜짝 시구자로 등장했는데요.
이어선 대구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국정운영의 방향과 목표가 국민이라는 초심을 되새기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야구 국가대표 점퍼를 입은 윤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그라운드에 입장하며 관중에게 손을 흔듭니다.
역대 대통령 중 6번째이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7년 광주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를 한지 약 6년 만에 '깜짝 시구'에 나선 겁니다.
대통령실은 "국민과 소통 접점을 늘리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야구부가 있는 충암고를 졸업해 열렬한 야구팬으로 잘 알려진 윤 대통령,
여유 있게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꽂아 넣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시구 연습을 하면서 서울대 법대 재학중 야구부 활동 경험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 나이스볼!"
윤 대통령은 전날 광주·전남 가뭄현장을 둘러본 데 이어 이번엔 대구에서 민생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대구 민심의 상징으로 통하는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선 "오직 국민이라는 초심을 되새기게 된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국정의 방향 국정의 목표가 오직 국민이라는 초심을 다시 새기게 됩니다. 부당한 지대 추구에 혈안이 된 기득권 세력이 아니라 열심히 땀 흘리는 국민 여러분께서 잘 사셔야 합니다. "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마지막 유세를 서문시장에서 벌인 것을 언급하며 "왜 정치를 시작했고, 왜 대통령이 됐는지 가슴 벅차게 느낀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문시장이 1923년 대구 물산장려운동을 시작으로 늘 시민과 함께 해 왔다며 "내수 활성화를 위해 서문시장 같은 전통시장이 손님들로 붐비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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