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이 더 익숙해졌죠.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불러내기 위해 유통업계가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디럭스토어엔 주류 코너가 만들어졌고, 편의점은 적금 상품과 노래방 기기도 내놨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종 화장품부터 헤어 스타일링기기, 건강 보조식품까지 모두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건강 미용용품 전문 매장입니다.
최근엔 매장 한 켠에 주류 코너가 새롭게 등장했는데 혼술 족을 겨냥한 잔술부터 와인, 전통주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유통업계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건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섭니다.
오지수 / 서울 용답동
"온라인으로 많이 해요. 원래도 온라인을 많이 써서, 밖에 다니면 귀찮으니까, 여러군데 비교하기 귀찮으니까…."
편의점 업계도 판매 상품과 서비스를 다양화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섰습니다.
한 편의점은 저축은행과 손잡고 6%대 적금상품을 출시했고, 노래방 기기와 자동차, 금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소비 위축으로 실적 악화에 직면한 한 가전판매 업체는 배달앱과 손잡고 선풍기, 헤드셋 등 중소형 가전 제품의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진 소비자를 매장으로 불러내기 위해서는 이색적인 경험과 다양한 제품이 필수인 시대.
김지현 / 서울 쌍문동
"제가 원하는 제품들이 많이 있으면 많이 찾으러 갈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그냥 전부 다 온라인으로 살 것 같아요."
고객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무한 경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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