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대표팀 골잡이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한데 K리그 득점 선두에 오르며 첫 대표팀 승선을 노리는 주민규 선수와 카타르 월드컵 스타 조규성 선수가 오늘 맞붙었습니다. 이 경기를 클린스만 감독이 지켜봤는데, 눈도장을 찍었을까요?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클린스만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현대가 더비, 대표팀 승선을 노리는 양팀의 스트라이커로선 동기부여가 남다릅니다.
올시즌 8골을 넣은 득점 선두 주민규는 전반 페널티박스 안에서 헤더로 전북의 골문을 노렸습니다.
지난해 득점왕이자 월드컵 스타 조규성이 후반 교체 투입되면서 둘의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그리고 후반 38분 아마노준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면서 울산의 골망을 흔듭니다.
긴 침묵을 깨는 시즌 2호골입니다.
전북은 문선민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울산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여기에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셀틱의 오현규도 있어 공격진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하지만 중앙수비가 골머리입니다.
6일 귀국하는 수비의 핵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을 받아 A매치 2연전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리그 최고 수비수로도 선정될 정도로 상한가입니다.
김민재의 짝 김영권 역시 부상으로 빠져 클린스만 감독의 고민이 늘었습니다.
발을 높게 들었다가 가슴에 그대로 꽂아버립니다.
박태준은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습니다.
박태준 / 태권도 국가대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주변에서 다 '할 수 있다'고 해주시고 믿어주셔서 저도 절 믿기로 하고"
박태준은 2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시작으로 캐나다 오픈과 US 오픈, 세계선수권까지 연달아 우승하며 경량급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석민혁 기자(musthavem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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