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여곡절 끝에 미래통합당이 비대위 체제 전환을 결정했습니다. 비대위원장은 예상하는 대로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일단은 미래통합당 생각이고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이를 받느냐, 안 받느냐는 다른 얘기입니다. 김 위원장은 대선 후보 선출 전까지 전권을 줘야 비대위원장직을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고석승 반장이 야당 소식 짚어봤습니다.
[기자]
[심재철/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 김종인 비대위가 다수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김종인 비대위로 앞으로 가도록 할 생각이고요. 그다음에 이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 이런 절차를 거쳐야 되는데 다음 주 초쯤에서 이런 절차들은 거치도록 할 생각입니다.]
결론은 돌고 돌아 비대위 그리고 김종인이었습니다. 미래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결정했습니다. 비대위원장은 유일하게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거론됐던 바로 그 사람,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결정됐습니다. 어제(21일) 20대 국회 현역 의원들과 21대 국회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결과입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 어제 저희가 어제 하루 종일 현재 20대 국회의원하고 그다음에 21대 국회의원 당선자에서 142명에 대해서 전부 전화를 전수 돌렸습니다. 조사해 본 결과 과반이 넘는 의견들이 그렇게 좀 나오고 응답자의 과반이 넘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에 비대위 부분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심재철 대표 권한대행의 말에 따르면 의원들과 당선자들에게 선택지를 내밀 때 아예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콕 찍어 의견을 물었고 과반이 여기에 찬성했다는 겁니다. 심재철 대행은 다음 주 초쯤 관련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들어설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당장 김종인 전 위원장도 아직 비대위원장 자리를 수락할지 말지 결정하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김종인/전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난 이 당이 제일 걱정스러운 것은 그런 거예요. 이게 뭐가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