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은 45세에 둘째를 출산하며 다둥이 엄마가 됐다.
첫째 출산 당시 3개월 만에 촬영에 복귀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던 그는 현재 첫째 때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이정현처럼 다소 늦은 나이에 출산과 임신에 성공하며 ′노산의 아이콘′에 등극한 스타들을 만나본다.
첫 번째 주인공은 결혼 후 1년간 시험관 시술을 시도한 끝에 지난해 첫 아이를 임신한 배우 황보라다.
그는 지난 5월 42세에 첫 아이를 품에 안았고, 개인 채널을 통해 육아 일상을 공유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다음 주인공은 2013년, 41세에 쌍둥이 아들을 출산한 가수 황혜영이다.
그는 "나와 남편 집안 모두 쌍둥이 내력이 없고, 쌍둥이를 가질 거라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어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면서 "남편도 처음에는 당황스러워하더니 좋아하는 걸 감추지 못했다"며 쌍둥이 소식을 처음 접한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쌍둥이를 출산한 그는 "하루가 쌍둥이로 시작해서 쌍둥이로 끝난다"며 24시간이 모자란 본격 육아 전쟁에 뛰어들었다.
세 번째 주인공은 결혼 2년 만인 2011년에 쌍둥이를 출산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배우 이영애다.
그는 결혼과 육아 등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가 2017년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로 복귀했다.
당시 이영애는 "결혼하고 나서 아이를 갖기 위해 엄마로서 기도를 할 때, 남편과 오죽헌에 왔었다"면서 "오죽헌의 큰 나무에 동전을 넣고 좋은 아이를 갖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다"며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 끌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이가 촬영장에 놀러온 적이 있는데 송승헌을 보고 ′머리에서 불이 난다′는 표현을 쓰며 질투했다"며 아이의 귀여운 에피소드도 전했다.
마지막 주인공은 2017년에 10년 열애 끝에 동료 개그맨 강재준과 웨딩마치를 울린 이은형이다.
결혼 이후 두 사람은 2세를 갖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고, 결혼 7년차인 올해 손꼽아 기다리던 임신 소식을 전했다.
40대 초반인 이은형은 지난 8월 남편 강재준과 똑닮은 붕어빵 아들을 낳았고, 육아 브이로그를 통해 세 가족의 유쾌한 일상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