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송혜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기자]
다음은 쉬는 날에도 참지 못한 '소방관 부자' 이야기입니다.
[앵커]
소방관 부자면 돈이 많은 부자라기보다는 아빠와 아들을 얘기하는 것 같은데 뭘 참지 못했다는 겁니까?
[기자]
네. 아버지와 아들 둘 다 소방관 맞습니다. 준비된 사진 함께 볼까요?
두 사람은 경북 경산소방서의 이윤철 소방위, 이형준 소방사인데요. 아버지와 아들 2대가 함께 소방관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뭘 참지 못했느냐? 바로 쉬는 날에도 이 부자가 나란히 화재 현장에 뛰어든 겁니다.
[앵커]
와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하는 것처럼 불을 보고 참지 못하셨군요. 쉬는 날에 대단합니다.
[기자]
네 이 두 소방관은 지난 23일 오후 경북 경산시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난 걸 보고 누구보다 먼저 현장으로 향했는데요. 당시 두 사람 모두 쉬는 날이었는데, 때마침 근처를 지나고 있었다고 해요.
아들은 신속하게 사람들을 밖으로 대피시켰고, 아버지는 수돗물을 이용해 식당 주방에 타고 있던 불을 끄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을 안전하게 모두 대피시킨 아들은 전기 차단기를 내리고 근처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건물 밖 송풍기에 붙은 불을 진압했다고 하네요.
[앵커]
송풍기에까지 불이 붙었으면 자칫 큰불로 번질 뻔했는데요. 참 다행입니다.
[기자]
두 사람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한 덕분에 불은 더 확대되지 않았고요. 다친 사람 없이 10만 원가량의 재산 피해를 내고 진화됐다고 해요.
아버지인 이윤철 소방위는 "검은 연기를 보자마자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말했는데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아들과 함께여서 더욱 든든했다고 밝혔어요.
아들 이형준 소방사는 "아버지의 신속한 상황 판단 덕에 안전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면서 "인명피해 없이 초기에 잘 진압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또 여기서 아버지의 신속한 상황 판단 덕분이라고 아버지에게 공을 돌리는 아들의 모습 정말 멋있네요. 아무튼 부자간에 정말 사회를 위해서 평소에도 희생하시는데 쉬는 날까지 이렇게 정말 대단합니다.
[화면 출처 경북 경산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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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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