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렌드주 볼티모어에서 대형 선박이 교량과 충돌해 다리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26일 새벽 1시 30분쯤 볼티모어 항만을 가로지르는 다리인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선박이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충돌로 길이 2.6㎞ 정도인 이 다리의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메릴랜드주 교통국은 "사고로 인해 양방향의 모든 차선이 폐쇄됐다"며 우회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충돌 당시에 건설 노동자 7명과 3~4대의 차량이 교량 위에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볼티모어 경찰은 "다리가 부분적으로 붕괴됐다고 연락받았다"며 "물 속에 건설 노동자들이 빠졌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익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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